REA(Rich Enterprise Application)가 주목받는 이유
오늘 수많은 외신 기사들을 살펴보면서, 이상하리만큼 세 단어가 많이 눈에 뜨인다. Rich와 Enterprise 그리고 Web 2.0라는 단어인데, 요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단어들이긴 하다. 근데 이 세가지 단어를 합쳐놓고 생각해보면, 하나의 큰 시류를 새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REA이다. RIA를 Rich Internet Application의 약자로 많이 사용하고, 어떤 때는 Rich Interactive Application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REA는 무엇일까? REA는 Rich Enterprise Application의 약자로, 새롭게 나온 용어는 아니다. RIA를 보통 브라우저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많이 간주하면서, REA를 Enterprise 기반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으로 많이들 간주한다. 즉, REA가 Rich한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하는 Enterprise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하는데, 보통 Enterprise 애플리케이션 하면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떠올리기에 그런 것 같다. 

<이미지 출처: http://flickr.com/photos/gillharvey/25915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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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아빠. 6/25/2007 12:57:59 PM Reply Delete
최근 MS 에서 발표하는 코드네임들은 발음하기도 그렇고
너무 긴 이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그쪽나라 분들은 그리 생각 안할 수도 있겠지만..
REA 에 대하여 국내 자료를 검색해보니
예전 모 기업 구인자료에 1건이 있고(이건 좀 특이하다 싶은데..구인담당자가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쓴것인지 궁금하네요.) 이곳 자료가 유일한것이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누구씨 6/25/2007 4:47:42 PM Delete
예전엔 코드네임이 나오면 그에 대한 뒷얘기가 있었는데, 아크로폴리스에 대한 것은 아직 모르겠네요. 코드네임은 말 그대로 코드네임으로 정식 명칭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식 명칭이 좀 그럴 듯하게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 참고로 MS에서 코드네임에 대한 정식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 커뮤니티의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여 결정을 하는데, 그래도 어색한 이름들이 간혹가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マサキ君. 6/25/2007 3:23:30 PM Reply Delete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REA는 처음 듣는 단어로군요=_= 제가 이해를 잘못한것인지, 왠지 지금은 웹이 뜨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시선이 되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득 드는군요.
누구씨 6/25/2007 4:50:34 PM Delete
웹이 Universal Use를 표방한다면, 데스크탑은 Experience First를 강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양쪽을 균형있게 고객의 시나리오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소프트웨어 +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대세가 되리라 생각은 하지 않지만, 인더스트리에 따라 선호되는 플랫폼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マサキ君. 6/25/2007 3:26:58 PM Reply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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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씨 6/25/2007 4:51:51 PM Delete
아...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Bloter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요...제가 직접 올린 기사입니다.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taeyo. 6/27/2007 5:37:17 PM Reply Delete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컬럼과 아티클들을 읽으시는 겁니까? 대단하십니다
누구씨 6/27/2007 9:16:29 PM Delete
feel 오는 기사는 다 읽지만 제목만 읽는 기사가 휠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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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WPF 기반 리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MIX07에서 Ray Ozie의 Keynote 발표에서 상영되었던 비디오 자료 입니다.
그 동안 개발되어 실제 서비스 되고 있는 WPF 기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입니다. 현재 서비스 되기 때문에 검색하시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deo: WPF Momen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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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6/13/2007 12:40:10 AM Reply Delete
멋집니다! 하지만 플래시가 가만히 있을까요. =)
누구씨 6/13/2007 12:58:48 AM Delete
좀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어떨까요? MS의 WPF, Silverlight이던, Adobe의 Flex, Apollo이던...그 무엇이던 전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시켜주는 고마운 기술들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총소유 비용이 낮아지니 좋을 것이구요.... 닷넷이 처음 나왔을 때 C#과 Java를 많이들 비교했는데요, 비교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냥 이슈일 따름이죠. 왜냐하면 프로그래밍 언어적인 측면의 비교는 큰 의미가 없거든요. 비교를 하려면 통합 플랫폼 자체를 비교해야 진정한 비교가 되겠죠. 마찬가지로 RIA나 UX 기술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는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중요한 것은 UX 통합 플랫폼을 총체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WPF와 Silverlight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UX 시장의 파이는 당분간 한정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기술이 독점적으로 시장을 점유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한 상호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가게 되겠죠. 물론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요^^;
goodhyun. 6/13/2007 1:06:35 AM Reply Delete
우와. 이건 새 자료들 같은데요. 레兄 키노트에서 못봤는데...
누구씨 6/13/2007 1:08:35 AM Delete
레兄 키노트의 첫 부분에서 슬라이드에 임베드시켜놓은 비디오 파일이더라구요..어렵게 구했습니다..원래 S2 행사에서 사용하려고 했던 것인데 이제서야 구했네요^^;;
열이아빠. 6/13/2007 2:13:47 AM Reply Delete
너무 빨리 지나가서 검색하기가 힘들것 같아요..ㅠㅠ
일본쪽에도 적용된 부분이 많이 있네요.
혹시 cnet japan 에 적용된 내용을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누구씨 6/13/2007 10:51:16 AM Delete
CNET Japan의 WPF 데모는 Photo Browsing입니다. http://japan.cnet.com/wpf/phot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XBAP 형태로 바로 실행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자미니. 6/21/2007 1:51:51 PM Reply Delete
이런 저런 정보를 참 자주 들락 날락 거리면서 얻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살짝 퍼갈께요^^
누구씨 6/26/2007 1:15:54 AM Delete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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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CIO 역할과 올라가는 CIO 만족도

Carol Brown의 The Successful CIO에 의하면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라는 직책은 1981년도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의 CIO의 의미가 내부 전산 시스템을 책임지는 전산부장을 의미했다면, 1990년대엔 인터넷의 출현과 더불어 변화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방법론 및 제품 전략을 CIO가 총체적으로 담당했었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엔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기술 난립으로 CIO의 역할은 더욱 부각 받기 시작했고, CEO(Chief Executive Officer)와 COO(Chief Operating Officer) 다음의 사내 넘버3로서, 정보 기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비즈니스 전략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아래 나와 있는 "이성진의 경영정보시스템"의 CIO 역할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ISV(솔루션 파트너, Independent Software Vendor) 에반젤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누구씨 나름의 CIO의 역할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폭넓은 내공이 뒷받침된 정보 기술의 리더 
2. 기술이 녹아 든 비즈니스 리더
3. 사내 전략가 및 조언가
4. 외부 기업 영향가(Influencer)

이처럼 CIO는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조직의 정보 기술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임에 틀림없다.

오늘 아래와 같은 기사를 접하였다.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는 기사인데 그 결과가 상당히 흥미롭다.
<관련 기사: Survey: CIOs Like Their Jobs, Not Their Outsourcers>
 

KPMG가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뷰한 CIO 중 85%가 현재 업무에 만족하고 있고, 17%가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고 한다. 만족에 대한 이유로는 늘어난 예산과 만족스러운 연봉이라고 한다.

예산과 연봉...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79%가 예산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예산이 늘어났다는 것은 기업이 정보 기술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투자의 목적은 보안, 시스템 통합 같은 전통적인 조직의 정보 시스템 이슈에 관한 것과 RIA, Software + Service, 가상화 같은 새로운 서비스 만족도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이슈가 있을 것이다. 또한 CIO가 연봉에 만족한다는 것은, Executive 레벨에서도 CIO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그들만의 CxO 리그에서도 대접을 받는다는 얘기이다.

<참고> Software + Service: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라고 부르며, 이전에 올린 "
MS 오피스는 왜 온라인으로 서비스되지 않는가?" 포스트에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Software + Service는 그 비즈니스 시나리오와 고객에 따라 패키지 방식으로 배포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아니면 웹으로 서비스 형태로 배포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기업의 정보 기술 예산이 늘어나고, CIO를 잘 대접하는 분위기에서, 2007년도의 CIO의 역활이 중요하다. 특히나 새로운 기술 페러다임인 Software + Service,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충족시키는 RIA 기술, 그리고 효과적인 조직 전산 시스템을 구현하는 가상화 기술 등등, 2007년은 CIO에겐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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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과 비즈니스 시나리오의 만남, 스위스 취히리 공항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리치 애플리케이션이 요즘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일일이 전부 다 소개하기엔 다소 지루할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전엔 베타 형식의 데모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서비스되는 애플리케이션이 꽤 많다.

그 중에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 하나 소개하려 한다.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기반 스위스 취히리 공항 운영 시스템이다.



취히리 공항 운영 시스템 XBAP 데모 애플리케이션이 웹에 공개 되었다.
공항 운영 시스템은 보안상의 이유로 실제 생방송(?)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줄 수 없기에, 취히리 공항의 협조를 통해 이전 데이터가 적용된 공항 운영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닷넷 프레임워크 3.0이 설치된 환경이라면 한번 클릭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술적 구현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접목이다. 비디오 게임과 같이 비행기가 날라 다니는 시스템에서 취히리 공항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1.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비행기 오퍼레이션의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
2. 실시간 비행기 도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현재는 공항에서 모니터로는 도착, 연착 정도의 정보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하면 다음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상당히 똑똑한 시스템인 것이다.
    - 비행기가 공항에 막 도착한 건지
    - 터미널로 이동 중인지
    - 승객이 내리고 있는지
    - 수화물을 다 내렸는지
3. 비행기에 승객이 얼마나 많이 탔는지, 만석인지, 공항 게이트가 몇 개나 열려 있는지


취히리 공항은 WPF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공항 운영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고객 스터디: Zurich Airport Managers Understand Busy Operations Faster with New Map View>

개발자 1명이 1달 동안 개발 완료 했다고 하니,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누구씨는 취히리 공항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응용 가능한 몇 가지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백화점 또는 주상 복합 건물의 주차관리 시스템, 대형 극장 아케이드 운영 시스템, 골프장 운영 시스템 등등...
향후 국내 관련 업계는 사용자 경험이 비즈니스적 가치를 제공하는 취히리 사례를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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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류. 3/29/2007 10:57:34 PM Reply Delete
네비게이션도 WPF가 적용될 날이 오겠군요. 누가 먼저 시작할지는 알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플래시(꼭 비교하자면)로는 이런 것보다는 웹에 한정된 게임, 미술작품이 생각 나더군요.
누구씨 3/29/2007 11:46:55 PM Delete
윈도우 모바일 6.0부터 WPF/E가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시나리오만 맞는다면야, 2MB 정도의 WPF/E 런타임은 문제될 것 같진 않네요...굳이 비교 하자면 플래쉬는 WPF/E와, WPF는 아폴로에 비교를 해야하는데, 플래시의 경우 주로 Creative 작업에 많이 적용했었죠. 이번 데모와 같은 GPS 연동 및 많은 데이터 바인딩이 필요한 경우엔 아무래도 제약이 많겠죠^^..근데 에어류님 아직 블로그 안 만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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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의 마이크로소프트 딴지 걸기
최근 몇 일 사이에 블로고스피어에 자주 거론되는 주제 중 하나가 어도비의 아폴로 알파버전 공개가 아닐까 한다. 
<관련 글:
어도비, RIA 플랫폼 '아폴로' 알파버전 공개>

어도비의 아폴로 알파버전 공개는 일단 Buzz를 만드는데 있어 상당히 성공적이다.  ZDNET, Fortune, CNN, Scoblizer 등등등, 해외 블로고스피어나 미디어 사의 글에 빠지지 않고 "The Future"라는 포장지로 예쁘게 잘 포장되었다.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짝짝짝! 

또한 알파 버전은 일반적으로 외부에 공개적으로 오픈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물론 각 벤더마다 알파, 베타, RC(Release Candidate)에 대한 정의가 약간씩 다르겠지만, Closed 알파형식도 아닌, 일단 알파버전 공개는 그 만큼 개발자 및 사용자의 피드백을 최대한 수용하고 받아드리겠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것 또한 짝짝짝!

RIA 시장에서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AP, WPF와 WPF/E를 어도비는 아폴로, Flash를....
Scoble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D와 워크플로우에 앞서 있고, 어도비는 크로스 플랫폼과 Ubiquity(현재는 주로 모바일을 의미, MS는 Windows Mobile 6.0에서부터 WPF/E 지원)에 앞서있다고 한다.

Microsoft is ahead in workflow and 3D, but Adobe is ahead in ubiquity and cross-platform                                                               
                                                                                                 - Scobleizer


이 글의 목적은 RIA 시장에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를 분석하려는 것은 아니다. 개발자를 잘 포용하고, 고객 선점을 잘 하는 곳이 좀 더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고,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Success Story로 시장에 임펙트를 주고, 관련 파트너 생태계를 잘 구축하는 등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MS 포레스트 키 이사가 언급한 것처럼 "선의의 경쟁은 웹 개발자와 디자이너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이다. 향후 하나의 기술만 살아 남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자바와 C#이 공생하는 것처럼, 서로에게 발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시장의 파이를 나눠 먹을지언정 Major와 Minor는 존재할 것이고, 어도비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아폴로 런타임을 배포할 것인지,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CLR(Common Language Runtime) 지원의 이슈가 각각의 Success Factor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좀 더 큰 그림에서 본다면 RIA 시장을 위한 통합적인 플랫폼 메시지와 비전을 제시하는 벤더로 시장이 흐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어도비의 마이크로소프트 괴롭히기 작전이 눈에 뜨인다. 딴지를 건다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어도비는 현재 버전의 제품을 윈도 비스타에 호환되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오늘 발표 했다.

<관련기사>
Adobe Has No Plans To Make Current Products Windows Vista Compatible

기사에 따르면, 어도비는 Photoshop, InDesign, Dreamweaver를 포함한 현재 제품을 윈도우 비스타에 호환이 되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이 발표는 현재 어도비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수백 달러를 내고 비스타에 호환되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누구씨는 이 기사를 보고 당연히 그 내막이 궁금했다. 비스타에 호환이 되는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선 수백달러를 내고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당당히 고객에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새로운 제품도 아닌데, 같은 제품을 새로운 플랫폼에 사용하기 위해서 돈을 내라니...만약 MS가 저런 발표를 한다면 아마 수많은 비판과 질타가 끈이지 않을 텐데, 어도비는 왜 이런 발표를 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발표는 RI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그리고 아폴로 알파 버전을 더욱 띄우기 위한, 아니면 어도비의 비스타 전용 Creative Suite 3 제품 매출을 늘리려는 언론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현재 버전의 어도비 제품이 윈도 비스타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여부를 따져보도록 하자.

현재까지 블로고스피어에 알려진 사항은 다음과 같다.
Creative Suite 2 --> 정상적으로 작동, 하지만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림. 한번에 설치 안될 가능성도 있음
Flex Builder 2.0.1 --> 어드민 권한으로 실행되어야만 구동됨
AfterEffect --> 에어로 글래스 작동 못하게 함, 구동 시간이 오래 걸림
Photoshop --> 에어로 글래스 작동 못하게 함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지만, 블로고스피어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이 네 가지 어도비 제품 말고는 비스타 호환성과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 의견이 다수이다. 그렇다, 실제론 현재 어도비 제품과 비스타와의 호환성 이슈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수백 달러를 지불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받을 고객도 별로 없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현재 사용하는 제품이 그나마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럼 왜 어도비는 이런 발표를 했는가?

아폴로 알파 버전을 발표하면서 RIA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어도비는 RIA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자인 MS를 견제하는 것은 아닐까? 비스타 호환성 이슈를 터트리면서, 현재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으로 하여금, 비스타 및 WPF 및 WPF/E로의 진입 장벽을 크게 보이려 하는 것은 아닐까? 어도비는 이미 RIA 시장에서 MS 보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Flash가 그러하며, Creative Suite, Flex, ColdFusion, Dreamweaver 등등...이미 MS 보다 개발자에게 더 가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어도비가 따뜻하게 비스타를 품을 수는 없는 것일까? MS 포레스트 키 이사가 말한 선의의 경쟁은 요원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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