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리치 애플리케이션이 요즘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일일이 전부 다 소개하기엔 다소 지루할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전엔 베타 형식의 데모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서비스되는 애플리케이션이 꽤 많다.
그 중에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 하나 소개하려 한다.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기반 스위스 취히리 공항 운영 시스템이다.

취히리 공항 운영 시스템 XBAP 데모 애플리케이션이 웹에
공개 되었다.
공항 운영 시스템은 보안상의 이유로 실제 생방송(?)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줄 수 없기에, 취히리 공항의 협조를 통해 이전 데이터가 적용된 공항 운영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닷넷 프레임워크 3.0이 설치된 환경이라면 한번 클릭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술적 구현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접목이다. 비디오 게임과 같이 비행기가 날라 다니는 시스템에서 취히리 공항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1.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비행기 오퍼레이션의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
2. 실시간 비행기 도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현재는 공항에서 모니터로는 도착, 연착 정도의 정보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하면 다음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상당히 똑똑한 시스템인 것이다.
- 비행기가 공항에 막 도착한 건지
- 터미널로 이동 중인지
- 승객이 내리고 있는지
- 수화물을 다 내렸는지
3. 비행기에 승객이 얼마나 많이 탔는지, 만석인지, 공항 게이트가 몇 개나 열려 있는지
취히리 공항은 WPF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공항 운영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고객 스터디:
Zurich Airport Managers Understand Busy Operations Faster with New Map View>
개발자 1명이 1달 동안 개발 완료 했다고 하니,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누구씨는 취히리 공항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응용 가능한 몇 가지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백화점 또는 주상 복합 건물의 주차관리 시스템, 대형 극장 아케이드 운영 시스템, 골프장 운영 시스템 등등...
향후 국내 관련 업계는 사용자 경험이 비즈니스적 가치를 제공하는 취히리 사례를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